마~니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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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볼텐트


정확한 상품명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성안에 예쁜 공주님이 있으니 그 공주님이 신데렐라가 아닐까 싶네요.
세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게 신데렐라와 인어공주이니 신데렐라 볼텐트라고 명명하겠습니다.

이건, 세현이 세번째 생일때 작은고모가 생일선물로 준거에요. 작은고모는 이 상품을 포함해서 두가지 상품을 골라놓고 세현이에게 직접 의견을 물어보았어요. 어떤게 갖고 싶은지 고르라구요. 다른 하나는 미끄럼틀이었어요.

세현이가 큰고모네 집에 갔을 때 거기 있는 미끄럼틀을 아주 좋아했어요. 그래서 미끄럼틀 하나 사줘야 겠네.. 하고 말이 오갔죠. 아빠, 엄마도 하나 사주고는 싶었는데 괜히 짐만 되는게 아닌가 싶어 미루고만 있었거든요.

실용적인 면에선 미끄럼틀이 좋은것 같은데, 공주 그림을 본 우리의 엄세현양이 신데렐라 볼텐트를 선택 안할리가 없죠. 공주라면 사족을 못쓰는데..거듭거듭 물어봤는데 꿋꿋하게 신데렐라 볼텐트를 갖고 싶답니다. (괜히 물어봤네요. 그냥 미끄럼틀 사줄껄...^^)

그래서, 작은고모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택배로 받았습니다.
받은 첫날 아빠가 조립하고 집을 만들어 주었는데, 세현이는 첫날만 그 안에 들어가서 잘 놀고, 그 다음엔 잘 안노는거에요. 이럴줄 알았다. 미끄럼틀 살걸.. 이미 뜯었으니 교환도 못하고...

게다가, 선물을 받은때는 7월 한여름이라 텐트 안에 들어가면 너무 더워서 진땀이 나더라구요.  위의 지붕이 탈착 가능하지만, 지붕을 떼어내도 바람 한점 없기는 마찬가지...
펴 놓으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그래서 몇일 안가서 고이고이 접혀져서 가방안에 쏙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돈암동 집에 세현이 침대를 들여 놓으면서, 썰렁했던 세현이 방을 단장 좀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텐도 달아주고, 침대보도 이쁜걸로 깔아주고.. 그리고 할아버지댁에서 잠자고 있던 신데렐라 텐트도 가져와서 한쪽에 펴 놓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세현이는 텐트 안에 들어갈 생각을 안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세현이는 그 텐트를 아주 좋아해요.
텐트 안에 작은 싱크대도 놓고, 의자도 놓고, 베개도 놓고 거기가 자기 집이래요. 인형들 데리고 들어가서 밥도 해주고, 잠도 재워줍니다. 어떨 때는 세현이가 없어져서 한참을 찾아 다니면, 텐트 안에 있을 때도 있었어요. 그 안에서 중얼중얼 혼자 잘 놀기도 합니다.

자기만의 공간 이라는 생각이 드나봐요.
그 안에서 자기만의 생각과, 자기만의 행동을 자유롭게 펼치는 거죠. 가끔은 거기 숨어서 까꿍 놀이도 하구요.

또 때로는 지저분한것들 있으면 그 안에 집어넣어서 가리기도 하구요. ^^

접었다 폈다가 자유로워서 보관도 수월합니다.

단 하나... 텐트를 지지하고 있는 구조물이 몇번 접고 펴니 삐딱해졌어요. 그래서 지금 세현이 방의 텐트는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답니다. 그것만 아니고는 만족하네요. 안이 조금 더 넓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랬다면 세현이 방의 공간을 많이 차지했으니까 그런점에선 안좋았겠죠.

이런 작은 텐트..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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