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현이는 오늘 어린이집에서 공연을 보러 갔다.
성북구민회관에서 공연하는 <귀뚜리의 음악여행>을 보고온 세현이.
한참을 공연 중의 한 부분을 흉내내기도 하고
마치 자기가 연기하듯이 귀뚜리가 된것처럼 말하기도 하면서
신나게 얘기하는 걸 보면 무척 재미있었나 보다.
세현 : 엄마, 사과벌레는 무얼먹어?
엄마 : (오늘 공연에 사과벌레가 나왔나 보지?)
사과벌레니까, 사과를 먹겠지.
배추벌레가 배추를 먹는것처럼.
세현 : 그럼 사슴벌레는?
엄마 : ...
설...마... 사..슴을 먹지는 않겠지?
(윽, 사슴을 먹는 벌레라니.. 생각만 해도 가슴철렁.)
세현 : 바퀴벌레는?
엄마 : .........^^;;;; (얘야.. 왜 이러니...)
세현 : 개미는?
엄마 : 개미?.......
개미는 과자부스러기도 먹고, 나뭇잎도 먹고...(엄마는 진지모드..)~~~~
세현 : 개미는 "개" 잡아먹나?
엄마 : 콰당!!!
쉬지않고 생각해내는 세현이의 연상력에
엄마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사슴벌레, 바퀴벌레, 개미까지..
웃지도 않고 무척 진지하게 물어보는 세현이.
널 엄마를 놀리는 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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