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에서 한반을 마무리 하면서 <발표회>를 해야만 진짜 한 해가 마무리 된다고 생각하도록 된 건 언제 부터 였을까.
국가에서 인증받은 어린이집이 되기 위해 지난 한해동안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선생님들의 고군분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여느해 열리는 12월의 발표회가 해를 넘겨 2월로 넘어간 것도, 아이들의 연습 부족으로 산만한 발표회가 된것도, 선생님이고 아이들이고 모두 지쳐서 그냥 저냥 시간만 때우는 발표회가 된것도 모두 그 것의 반증인것 같다.
세현이는 5개의 꼭지에 출연하면서 격순으로 나오느라 옷 갈아입는게 힘들다고 했고, 얼굴 표정이 내내 어둡고, 졸려 보이고 힘들어서 비비틀고...
왜 발표회를 해야만 하는지, 선생님들도 안스러웠고 아이들도 안스러웠다.
아~ 힘든 발표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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