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서울을 벗어나 나들이 다녀오는 길에 3번국도를 타고 서울로 올라올때가 많습니다. 3번국도는 이천시내를 통과하는 길인데, 식사시간때 이 길을 지나게 되면 꼭 들르는 데가 바로 <가마솥 이천쌀밥집>입니다. 이천은 쌀이 유명해서 가마솥으로 갓 밥을 지어 파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이천쌀밥 이라면, 전 항상 이 집만 가요.

1. 3번국도를 타고 이천 시내 방향으로 오다보면 우측에 이런 큰 간판이 보입니다. 서울방향에서 간다면 반대편에 간판이 있어요.
2. 식당 전경이에요. 마당이 넓어 주차 걱정 없어요. 건물이 세채인데, 저 건물 뒷편으로는 오리, 토끼, 공작등을 기르는 사육장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구요. 뒷마당의 장독들도 볼만합니다.
3. 전경에서 오른쪽편에 기차를 개조한 전시장이 있어요. 생활도자기나 이천쌀등의 상품을 팔아요.
서울 대원각의 한정식 전수자 최영희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가장 일반적인 메뉴는 ‘가마솥한정식’으로 막 지은 가마솥 밥, 된장찌개, 고기,생선요리 약간, 그리고 밑반찬이 나오며 가격은 1인당 9천원이에요. 밥맛은 이천쌀이라고 해서 특별한 맛은 모르겠지만 막 지은 밥이라 맛있구요.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 시원한게 일품입니다. 상위에 가스렌지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데 이 집의 된장찌개 맛에 반한 사람들을 위해서 된장을 팔기도 해요. 때로는 김치류도 팔기도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여수 돌산 갓김치를 2K300g에 2만원에 판매하더라구요. 갓김치도 밑반찬으로 나왔으니까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면 되는거죠.
밑반찬과 젓갈등은 시골집에서 먹는 듯, 토속적인 맛입니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어서 깔끔해요.
이 날 반찬 중에 ‘돼지고기볶음’이 나왔는데(물론 반찬종류는 매번 바뀝니다), 돼지고기는 일반적으로 고추장 양념을 해서 볶잖아요. 돼지고기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허연 것이 정말 맛없어 보이니까요. 그런데 돼지고기 볶음을 허연 볶음으로 내온거에요. 보기에 정말 맛없어 보였어요.(사진에서도 구석에 짱박혀 있어서 안나왔네요.) 사람들이 거들떠도 안보고 정말 맛없게 생겼다... 라고 한마디씩 했는데, 그런데.. 맛을 보니... 우와~ 정말 맛있네요. 뭘로 양념을 했는지 돼지고기가 참 고소한거에요. 상추에 쌈장넣어 싸먹으면 더 맛있어요. 그 밖에 게장, 더덕무침, 묵은김치, 젓갈, 생선구이, 버섯볶음, 장아찌등 대부분의 반찬이 이렇듯 맛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
가마솥밥의 마무리는 아시죠? 바로 구수한~ "누룽지". 뜨거운 물 때문에 아이들 조심시키셔야 해요. 불어난 누룽지를 박박 긁어먹고 구수한 숭늉과 함께 마무리를 하고 나면 부른 배를 땅~땅~ 두들기는 일만 남죠. ^^ 부른 배를 잠시 소화시키려면, 밖으로 나와 원두막에서 쉬어도 좋구요. 뒷마당에 애들 데리고 가서 사육장의 동물들 구경하고, 수 많은 장독들을 구경해도 좋아요. 또는 기차를 개조한 전시관을 구경하고, 기차 옆으로 나 있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계곡쪽으로 내려가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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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31-633-8818, 8816
주소 :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 162-2
위치 : 지방에서 3번국도를 타고 이천에서 신둔,서울(곤지암)방향으로 오다가 고려의료원과 이천소방소를 지나면 고개가 나옵니다. 그 고개를 넘으면 OO정보학교지나서 바로 있습니다. 고려의료원에서 1km 거리구요. 미란다호텔이있는 이천 시내 못미처 있습니다. 서울에서 일부러 찾아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이천 IC에서 나오면 된다는군요. 음.. 설명이 좀 어려운데, Tory는 항상 "언덕 넘으면 있다"고, 그 방법으로 찾더라구요.
메뉴 :
가마솥 한정식 9,000원 (가장 일반적인 메뉴)
불고기 한정식 15,000원
생등심 한정식 19,000원
철판낙지볶음 12,000원
해물파전 10,000원 (두툼하니, 해물도 많고 맛이 좋습니다.)
두부김치 10,000원
홍어찜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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