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마~니

Nice Spot


TOTAL : 24, PAGE : 1 / 2, CONNECT : 0 로그인
   Mani
   http://www.happymani.com
   [음식점]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절묘한 조화, 창신동 <낙산냉면>
[2008년]
<낙산냉면>이 30여년간 영업을 하돈 곳에서 이전했습니다.
낙산공원 복원공사 사업때문에 그 일대가 다 허물어졌더군요.
다행히 기존 <낙산냉면>집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아저씨 한분이 전단지를 들고 새로 이사한 곳을 자세히 안내해 주시고 있어서
헛걸음 하지는 않았어요.

동묘역 9번출구, 종로구민회관, 두산아파트 앞으로 이사했는데
북적북적한 동네 속, 3층짜리 작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데
옛날 산꼭대기 마을 허름한 가정집 안에서 상 펴놓고 먹던 그 맛이 아니네요.

재료값 상승으로 냉면값도 오른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린 아이가 가면 서비스로 순한 냉면 조금, 따로 더 담아주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서비스도 없구요.
이상하게 옛날 그 맛이 안나네요.
이 집에서 먹고 오면 하루종일 갈증나고 물이 먹히는게
아마도 설탕이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 아닌가...

달라진 점이 또 있습니다.
낙산냉면 앞에서 뻥튀기 과자를 팔더군요.
매운 신당동 떡볶이를 먹은 후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듯
매운 낙산냉면 먹고 뻥튀기 과자를 먹는 것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암튼, 냉면 자체로는 차라리 그 건너편 <깃대봉 냉면>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요즘에 해봅니다.

전화 : 743-7285 (번호는 이 전과 동일합니다.) / 011-736-5114

위치 : 종로구민회관 정문 앞

버스 : 종로구민회관 입구 하차, 롯데캐슬 건너편
지하철 : 1,6호선 9~10번출구



-----------------------------------------------------------



[2004년 7월]

성북구 삼선동 산 꼭대기에 위치한 <낙산냉면>은 냉면 한가지 메뉴로 20년의 전통을 이어온 집입니다. 제가 다닌지도 벌써 6년여가 된 것 같네요. 동대문구(창신동), 성북구(삼선교), 종로구(혜화동) 어느곳에서 진입하든 꼭대기만 찾아 올라 가다 보면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높은 곳에 있으니 당연히 야경이 끝내주죠. 그래서 요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다 보니, 촬영팀들도 자주 들러서 냉면을 먹는다고 해요.


창신동 일대는 재개발 예정지역이라 대부분 집들이 허름하구요. <낙산냉면>집 역시 좁은 골목 틈 안에 있는 허름한 식당으로, 일반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꼭 누구네집 방에 들어가서 냉면을 먹는 기분입니다. 무조건 신발 벗고 방으로 들어가야 해요. 예전엔 방이 세칸, 부엌이 한칸 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옆방을 텄는지 방이 한칸이 더 생겼더라구요. 연탄불 피던 옛날 재래식 부엌처럼 낮은 부엌에선 바삐 움직이는 아주머니들 머리만 보여요. 방마다 작은 교자상 같은게 펼쳐 있고, 손님들은 거기 앉아서 냉면을 먹어요.

냉면은 고추장 양념이 풀어진 물+비빔냉면 이에요. 그러니까.. 비빔국수에 물을 탄 것 같은 냉면이죠. 그냥 막냉면이라고 해야할까봐요. 일단 양이 엄청나구요 가격이 저렴해요. 면은 메밀면인데 냉면 면발로는 조금 굵은 편입니다.

옛날엔 보통과 곱빼기. 이렇게 양으로 구분해서 딱 두개의 메뉴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메뉴가 많아졌어요. 물론 모두 냉면이지만 매운 정도에 따라 메뉴를 좀 나눴더라구요.

양념없는 ‘순한냉면’, 양념조금 ‘덜매운냉면’. 보통매운 ‘낙산냉면’. 아주매운 ‘얼큰이냉면’ 이렇게 네종류 각각 ""3,500원"(띠용~~ 놀라운 가격!!!). 특곱배기를 시키면 5,000원이에요. 500원 내면 사리를 더 추가할 수 있어요. 그런데 보통도 양 많으니까 웬만큼 많이 드시는 분 아니면 그냥 보통 시키시구요. 그리구 ‘얼큰이 냉면’은 아주 아주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만 권장할께요. Tory가 얼큰이 냉면 한번 시켰다가 너무 매워서 고생했거든요. 물론 맛있었다고는 하지만 매운 ‘군산오징어’ 먹은 기분이라며 땀을 한말 쏟고, 물을 엄청 먹어대고.. 다음엔 절대로 보통 ‘낙산냉면’시키겠다고 하더라구요.

자. 이게 그 집의 보통냉면입니다. 오이가 수북하죠? 하나도 안맵게 생겼죠? 오이 밑에 양념이 엄청 깔려있거든요. 다 먹고 나면 버얼~건 국물만 남아요. 매울까봐 고추장을 덜 풀어서 먹어보니 별로 맛이 없어요. 매워도 고추장은 다 풀고 드세요. 따뜻한 육수는 기본으로 제공되구요. 다 먹고 나면 껌과 커피를 후식으로 줘요. 껌은 주인아주머니가 인원수대로 챙겨 주신답니다. 매운 냉면 먹고 마늘냄새 풍길까봐 배려하는건가봐요. 커피한잔 뽑아들고 밖으로 나와서 근처 공원에도 가보시고, 경치도 보고 그러세요.

이건 사족입니다만.. 이집은 밑반찬이 전혀 없구요. 따뜻한 육수에 시원한 냉면 하나가 다입니다. 그리고 냉면 그릇 빼고는 다 일회용품이에요. 컵도, 젓가락도.. 그게 좀 걸리지만, 고지대라서 수돗물 공급이 용이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참, 꼬마아이들에게는 순한 냉면 작은그릇으로 하나 서비스로 내주십니다.
*더운 여름날 점심때는 줄 엄청 섭니다. 되돌아 온적도 있어요. 그럴때는 시간을 조금 빗겨서 가보세요.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


-----------------------------------------------------------
전화 : 743-7285

위치 : 성북구 삼선동 1-307

주차 : 도로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잠깐 세우시면 됩니다. 어차피 낙산냉면엔 오래 앉아있기 힘들거든요. 손님들이 계속들어와서 빨리 자리를 비워줘야 되요.

정기휴일 : 첫째, 셋째 화요일

가는방법 :
1. 차
삼선교 사거리에서 나폴레옹제과점 있는 길로 들어서자마자 우측 골목으로 쭈욱~~
동대문쪽에선 이대부속병원 옆, 동대문 교회 옆, 골목으로 쭈욱~~
대학로에선 마로니에 공원 옆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시면 되구요..
(경사가 급한편이에요.)
2. 마을버스
동대문에서 낙산,동숭공원까지 가는 초록색 03번 버스가 있어요. 그 버스에 <낙산냉면> 경유 라고 쓰여 있어요. 1호선 동대문역 3번출구, 우리은행 앞에서 타시면 되구요. 종점 바로 전, 창신동 꼭대기 낙산 공원 삼거리에서 내리시면 되요. 그 버스가 창신역도 지나는 버스인지는 모르겠는데, 6호선 창신역에서도 마을버스가 있다고 하네요.
3. 걷기
창신역이나 동대문역, 삼선교 등에서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제 생각엔 좀 무리일 것도 같아요. 언덕이 높아서 숨이 많이 찰거에요. 운동삼아 오르신다면야 뭐... ^^ 배고플때 먹으면 더 맛이 있겠죠.




    
Name Memo Password  
        




24    [음식점] 50년 전통의 꼬리곰탕 전문, 남대문<진주집>   Mani    2007/02/11  2867
23    [음식점] 소박한 한정식 백반, 대학로 <이레味>   Mani    2006/08/15  2706
22    [음식점] 삼계탕? 삼계죽! <호수삼계탕>   Mani    2006/04/02  2275
21    [음식점] 내 생애 가장 맛있는 빈대떡 <황해도 빈대떡>   Mani    2006/03/31  1461
20    [음식점] 콩나물해장국집 <완산정>   Tory    2005/01/19  1376
19    [음식점] 고추장 삼겹살의 전설, 홍천 <양지말화로구이>   Mani    2004/12/17  2272
18    [음식점] 제대로 된 이탤리언 요리, ICIF졸업생이 요리하는 염리동 <바이올렛>   Mani    2004/11/19  1439
17    [음식점] 마포 돼지갈비의 원조 <조박집>   Mani    2004/11/08  2428
16    [음식점] 1인 1냄비의 깔끔함과 부담 없는 가격 <샤르르 샤브샤브 마포점>   Mani    2004/11/04  1998
15    [음식점] 학창시절 추억의 떡볶이골목, <신당동 떡볶이 타운>   Mani    2004/11/03  2066
14    [음식점] 아메리칸스타일 챠이니즈레스토랑 <제이드가든 삼선교점>   Mani    2004/11/03  1760
13    [음식점] 브라질 전통음식 츄라스카리아, 정동 <이빠네마>   Mani    2004/10/13  2638
12    [나들이] 도심 속 문화공간, 서소문 <서울 시립미술관>   Mani    2004/10/13  1329
11    [나들이] 어시장에서 해산물을 저렴하게 <소래포구>   Mani    2004/09/07  1971
10    [음식점] 배나무 그늘아래 부드러운 돼지갈비, 태능 <맥갈비>   Mani    2004/08/19  2247
9    [음식점] 뜨끈한 밥과 한정식 한차림, 이천 <가마솥 이천쌀밥집>   Mani    2004/08/19  1923
8    [음식점,카페] 성북동의 명소 <금왕돈가스>,<수연산방>   Mani    2004/08/17  1711
   [음식점]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절묘한 조화, 창신동 <낙산냉면>   Mani    2004/07/21  1696
6    [나들이] 드라이브와 서울시내 조망의 묘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Mani    2004/07/14  2666
5    [음식점] 나폴레옹제과에서 운영하는 유러피언 레스토랑 <브라세리엔 삼선교점>   Mani    2004/07/14  2068
1 [2]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