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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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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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 나폴레옹제과에서 운영하는 유러피언 레스토랑 <브라세리엔 삼선교점>
[2004년 5월]

저희 집 근처엔 의외로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아요.
'집근처'의 범위를 조금 넓게 잡는다면 인사동, 삼청동, 성북동, 대학로까지도 포함해도 되겠죠? 너무 넓게 잡았나요?
그렇다면... 궂이 그런 곳 까지 가지 않더라도 삼선교 주변으로 반경 500~1km이내에 소문난 맛집이 참 많답니다. 그래서 동네 맛집도 시간나는 대로 한번씩 다 가보려구요.

우선 첫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브라세리엔>입니다.
유명한 삼선교의 나폴레옹과자점 2층에 위치해 있는, 나폴레옹과자점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죠. 삼선교 나폴레옹은 1968년에 처음 생겼다고 하니 그 역사만도 36년, 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생겨난 형님이네요. 한번도 거기서 빵을 사먹어 본 적은 없는데 거기 빵맛 알아준다면서요?

이 날, 원래 저희의 계획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유명한 일식집에 가려는 것이었는데 막상 그 일식집이 있다는 자리에 가보니 일식집이 2개가 있는데, 어디가 맛있는 집인지 도저히 모르겠는거에요. 이름을 정확히 안알아보고, 대강 위치만 알고 간게 실수였죠. 괜히 감으로 찍어서 들어갔다가 낭패 보면 어떡하나 싶어 일식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다른 집을 찾아보다가 눈에 뜨인 곳이 <브라세리엔>이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브라세리엔(Brasserie N)>의 이름을 짚고 넘어갈까요?
brasserie는 영어로는 브래서리, 불어로는 브하쓰히라고 하는데 프랑스 식당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커피, 차, 작은 케잌을 파는 '카페', 제과점인 '블랑제리', 술과 음식을 파는 '비스트로', 비스트로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규모가 큰 '브라세리', 그리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요.
즉, <브라세리엔>은 유럽풍으로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인 셈이죠. N은 뭐 나폴레옹의 이니셜이겠죠. ^^

아.. 서론이 길었는데요.
"고급스런 맛, 그러나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가격의 대중화"가 이 음식점의 모토입니다.
샐러드나 파스타, meat&fish, 수프, 라이스류의 음식들은 조금만 고급스러워지면 가격면에서 부담스러워지는데, 이곳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맛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샐러드는 3,000~12,000  / 스파게티는 7,000~9,000 / 피자는 15,000원선 이거든요.

저희는 가장 대중적인 스파게티와 피자를 시켰는데, 스파게티는 런치정식으로 시켜서 수프와 샐러드, 빵, 음료까지 제공이 되었어요.

    


수프는 토마토 맛이 났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구요.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와 구운 버섯에 프렌치드레싱을 얹었는데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지 이것 역시 너무 맛있었어요. 구운 버섯이 독특했죠.

    


빵은 나폴레옹 명성대로 물론 맛있구요. 빵이 많이 나와서 나중에 남은건 싸오기도 했어요.
스파게티와 피자는 특별하진 않았지만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스파게티 별로 안좋아하는 Tory도 맛있다고 했을 정도이니까요. 나중엔 마치 설거지를 한 것처럼 접시들이 모조리 싹~~ 비워져 있었어요. ^^;;

저희가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어서 그냥 파스타 집인가 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메뉴는 다양합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모듬 해산물 꼬치구이와 루꼴라 샐러드, 올리브 토마토 바질로 맛을 낸 농어요리, 링귀네와 야채를 곁들인 적도미 요리, 육류 모듬구이, 로즈마리향의 영계구이, 건강식 야채구이와 엔초비 버터를 얹은 T-bone 스테이크등이 추천메뉴로 올라와 있어요. 가격은 대략 20,000~30,000원선 입니다. 윽... 메뉴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마지막으로 인테리어나 서비스를 체크할께요.
인테리어는 그다지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스파게티집 정도구요. 토요일 점심시간을 약간 빗겨난 시간에 갔었는데 손님은 많지 않고, 두 테이블 정도 차 있었는데 손님이 모두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었어요.  좀 의외였어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폼이 마치 제가 시골 어느 다방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런데, 나중에 일행이 다 오고, 연세 지긋하신 분들끼리 샐러드며 수프며 드시는 것 보고는 참 멋있게 느껴졌답니다. 다른 시간엔 손님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저희 갔을때는 너무 썰렁해서 아르바이트하는 서버들이 손님에 비해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대체적으로 친절하구요. 서빙되는 그릇들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그릇에 데코도 신경써서 나오는데 이빠진 접시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게 옥의티 에요. ㅠㅠ;; 아참, 화장실은 식당 공간에 비해서 넓고 무지 깨끗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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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 741-1198~9 , 743-4477
위치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하차 2번 출구, 버스는 삼선교 4거리 하차

좀 더 자세한 정보는 http://inapoleon.co.kr/ 로 들어가 보세요.
*무료시식권등의 쿠폰 서비스가 홈페이지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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