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 인터넷에서 이미지 발췌)
한국 최고의 가게(100년을 꿈꾸는 노포) |김용범, 이기창 저 | 김송본 감수 | 흐름출판 | 2005년 5월 (1판1쇄)
일본은 600년 이상 가업을 물려온 전통 가게가 많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00년을 넘기기도 힘들 다고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데는 외세의 침입이 많았던 역사적 이유도 있다네요.
3대만 이어와도 참 오래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오래 된 노포를 꿈 꾸며 그 명맥을 이어온 전통있는 가게 들이 소개된 책입니다.
어떻게 하여 명맥을 이어오며 지금까지도 명성을 누릴 수 있는지 비결을 제시해 줍니다.
그 비결이란, 한우물, 진화, 집중, 신뢰, 문화, 본질, 명품, 대물림 경영으로 분류됩니다.
소개 차원에서만 끝난 것 같아 허전함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대표 노포들이 어떤 곳이 있나.. 하는 정보는 얻을 수 있습니다.
만병통치약이었던 <이명래 고약>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이 놀라웠고,
욕심없이 원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 기술을 가르쳐 주어
호두과자를 한 지방의 명물로 탄생시킨 <학화호두과자>의 주인 할머니의 마음씀씀이가 흐뭇했으며
제가 단골로 드나 든 <미진>이라는 메밀국수 집에 얽힌 사연을 알게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쓰지 않는 갓을 평생을 만들다가 이제는 영화 소품으로 한몫하는 사업을 일구어낸
<박창영 갓방>에 대한 글도 감명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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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한우물 경영)
89년째 고객 하나에 옷도 하나 <종로양복점>
도전정신을 담은 등산화 <송림제화>
고희 넘긴 추탕의 명가 <용금옥>
피부병의 만병통치약 <이명래고약>
2. 변하더라도 핵심만은 지킨다. (진화경영)
전통의 계승과 변화를 통해 세계속의 한복을 만든다 <보신&준>
옛 주막에서 토속 음식점으로 탈바꿈하다 <마방집>
외국인의 입맛까지 잡는 56년 전통 불고기 <옥돌집>
우리 맛의 세계화에 앞장선다 <우래옥>
3.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집중경영)
깐깐함과 치열함으로 빚은 <18번 완당집>
얼굴에 담긴 꿈을 찍는다 <김스튜디오>
곰탕 하나에 깍두기 하나로 60년 사랑 <하동관>
4. 정신과 원칙을 남겨라 (신뢰경영)
인삼뿌리마다 신용과 양심을 담아 판다 <송도삼업>
100년을 이어가는 가업 3대의 전통 <광신한약방>
지식무역의 물꼬를 열었다 <동남도서>
도장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담아 판다 <박인당>
손님을 속이는 것은 곧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신일반점>
5. 문화상인이라는 자부심과 보람에 산다 (문화경영)
90년 된 붓의 명가 <구하산방>
70년을 이어온 고서의 전당 <통문관>
사실을 담는 자세로 민족의 뿌리까지 찾는 족보전문출판사 <회상사>
한국영화의 산 역사를 증명하는 문화결정체 <단성사>
6. 정은 나누고 옛맛은 지킨다. (본질경영)
정갈한 마음으로 긴 생명력을 유지하다 <동래할매파전>
변함없는 해장국의 고향 <청진옥>
한 가지 메뉴로 가장 오랫동안 사랑 받은 <이문설농탕>
음식은 첫째도 정성, 둘째도 정성 <부여집>
대구 따로국밥의 원조 <국일따로국밥>
궁중의 맛 80년 <원조낙원떡집>
7.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명품을 만든다. (명품경영)
5대째 옹고집이 숨쉬는 옹기 <양협토기>
120년 동안 선비들의 정신을 담아온 장인가 <박창영 갓방>
아버지의 혼을 이어받아 동생이 깎고 형이 칠하고 <목기 지산공예>
가정까지 스며든 문화상품 <안성맞춤 유기공방>
8. 혜안으로 후계를 골라 천년 노포이 꿈을 쏘다. (대물림경영)
베풂이 사람으로 천안의 명물이 되다 <학화호두과자>
동네지식의 영원한 길잡이 <동양서림>
단골의 인연에서 시작해 사장이 된 사연 <미진>
고향집 어머니의 정성 그대로 만드는 콩나물국밥 <삼백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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