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com에서 이미지 발췌)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상,중,하) |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07.05. 초판 1쇄발행 2006.06.28. 초판6쇄 발행 (1986 카피라이트)
2007년 8월 19일 읽음
상 : 비밀노트
중 : 타인의 증거
하 : 50년 간의 고독
(책표지 너무 맘에 든다. 책의 내용을 아주 간결하게 잘 표현해 주는 듯 하다)
읽다 보면 정신분열증에 걸릴 것만 같은 소설이다. 좋아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적극 추천으로 끝까지 읽긴 했지만 사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능력 그리고 그 배경으로 전쟁의 처참함을 아무 감정없이 표현하면서도 처참함을 느끼게 하는 글 솜씨 더군다나 호흡이 짧은 글들.. (이건 정말 쓰기 어려운 방법이다. 글을 짧게 쓰면서 말을 전달한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일 것이다.)
작가는 각각의 이야기로 읽어도 무방한 이 세권의 책을 약 2년 간격으로 발표했는데, 나중에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라는 제목 아래 세 권이 상중하로 묶이게 되었다.
어떤 거짓말이 세가지 인가는 "하" 편에 나오지만, 그리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
이 두 형제는 알파벳의 위치만 다른 같은 철자를 가진 쌍동이 형제이다.
두 쌍동이가 전쟁을 겪어 나가는 이야기와 , 현실을 견디어 나가는 이야기가 끔찍하지만 냉소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정말 정신분열증 걸린다. 어렵다. 누가 누굴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혹시 이 아이가 다중인격자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면서 끝에 진짜로 다중인격자임이 밝혀지기를 기대했었지만..글쎄.. 어느정도는 유사하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내가 바라던 바가 그대로 달성되지는 않는다.
성적인 표현도 잘 나온다. 그 어느 야한 소설보다도 야하다. 심지어는 개와 하는 것 까지도 나오니...
도대체 이 소설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내 수준에서는 어렵지만, 그래도 읽어볼 만은 하다.
전쟁 하에서, 이념과 사회의 분위기에 의해 개인은 묻혀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려진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헝가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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