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com에서 이미지 발췌)
(한영외고 아이들의)넓은 세상 보기 프로젝트 (본 대로 느낀 대로 꾹꾹 눌러 쓴 해외문화체험기) | 양원,배경윤,이성환,김주연,한승원,최재원 지음 | 민연 | 2005.01.25. 초판 1쇄발행
2007년 8월 읽음.
한영외고 유학반 아이들
양원 - 내 생애 첫 10년의 흔적 (독일)
배경윤 - 작고 사랑스런 그 도시의 기억 (영국)
이성환 - 나무 전봇대와 프리웨이 (미국)
김주연 - 알싸한 예술의 향기 (프랑스)
한승원 - 일그러진 중화사상 '동북공정' 맞보기 (중국)
최재원 - 음악과 미소가 흘러넘치는 곳 (일본)
역시, 외국물을 좀 먹은 애들이 외고에 가는구나.. 하는 벽을 느꼈다.
어렸을때, 그 곳에서 태어나거나 해서 그곳의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의 얘기는 흥미로웠다. 직접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각국의 교육형태 얘기가..
특히 영국에서는 초등학교 내내 어떤 과목이든-지리든 사회든 수학이든-
배운것을 그림으로 그리도록 하는 교육을 한다는 게 흥미로웠다. 실제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교육법이 좋다고 한다. 그렇게 많이 그리는데도 영국애들은 그림실력이 한국애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했었지만 훗날 생각해보니, 영국애들이 각기 그림이 창의적이고 개성적인데 반해 한국애들은 잘 그리면서도 모두 획일적인 그림이라는 차이점이 있다는걸 알았다고 배경윤 학생은 말한다.
( 세현이도 그림으로 표현하는 교육을 시켜보아야 겠다.)
영국, 미국, 독일 등 현지에서 살다온 아이들이 체험한 현지의 교육 얘기와
동네 사람들의 사는 얘기등은 재미있지만, 3~4주 정도의 단기 어학연수 차원에서 경험해본 프랑스, 중국, 일본을 다녀온 아이들의 체험기는 여행기에 불과한, 그것도 극히 개인적인 청소년 수준이라 할만한 질 떨어지는 여행기에 불과했다. 이방인으로서의 겉핥기식 여행기밖에 안된다.
그리고, 외고의 애들은 다들 외국어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불어반 학생이 프랑스 수퍼에서 계산대 점원이 가격이 얼마라고 하는 말을 못알아 듣는 등 아주 초보적인 아이들이 연수를 떠나는 것을 보고 한심한 생각마저 들었다. (세현이는 단기 연수를 보내는 게 별로 안좋겠구나.. 하는 생각마저도...) 돈 많이 들여서 3주씩이나 다녀와서 무슨 어학을 공부하고 문화를 체험한단 말인가 하는 뼈저린 느낌. 그런 점을 일깨워준 점에선 고마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구나.
인상깊었던 각 나라의 교육 내용으로는 독일에서는 악기 교육을 철저히 해서 모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과 교장선생님이 전교생의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모든 학생에게 관심을 갖는 다는 점, 그리고 영국편은 가장 실속있었다.
미국의 나무 전봇대 얘기에서는 처음 만들 때 제대로 만들어서 오래쓰는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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