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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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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에세이] 생각(장정일 단상) / 장정일

(yes24.com에서 이미지 발췌)


생각(장정일 단상) | 장정일 | 행복한 책읽기 | 2005.02.05 초판2쇄발행



2008년 3월 읽음



'장정일'이라는 사람에 대해 이름만 알았고 외설소설,자극적인 소설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뜻도 없다'는 말을 전제로 펼쳐진 그의 <생각>을 읽다보면 장정일의 뇌속에 들어가서 앉아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장정일'이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80% 이상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시사, 정치에 관심을 보이다가 때로는 정말 아무 뜻 없는 몽상이나 잡념 같은 것들을 술술 풀어놓습니다. 때로는 날카롭게 날이 서있다가 때로는 몽매한 무지인처럼 행동합니다. 타인 앞에서는 부끄러운 속내는 숨기고 멋져 보이는 면만 드러내 놓고 싶은게 누구나의 보편적인 심리일텐데
사소한 생각이라도 글로써 보여주는 그의 용기, 자신을 까발기는 것과 다름없는 생각들을 보여주는 자신감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장정일의 소설을 읽어보지도 않고 그에 대해 "외설작가"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었던 나 자신의 생각이 바뀌어서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좋은사람, 멋진 사람 하나를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구요. 물론 장정일 같은 사람을 옆에두고 산다거나, 이런사람이 내 친구이거나.. 한다면 글쎄요. 피곤할 수도 있겠죠. 범상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멀찌기서 바라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의 생각이나 태도가 멋져보이는건 어쩔 수없네요.

한겨레신문을 즐겨읽고, 조선일보를 싫어하고, 노무현을 지지하고, 이회창을 까내리는 사람일 줄 몰랐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정서적으로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드러내놓고 이런 부류인 사람들에겐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정일씨의 사고와 행동은.. 그가 직접 드러내놓고 (겁도없이) 이문열을 비판하고, 조선일보를 비판하는데도 멋져보이기만 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정치적인 쪽으로만 편향되어 보수세력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에 대해, 기본적으로 날선 시각을 갖고 있고 범인을 벗어나서 독특한 사고를 하고 있고, 겁도 없이 그 사고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이라서 (정치쪽에만 아니고..) 그래서 멋진것 같습니다. 또한 이론으로만 말로만 떠들어 대는 사람과 다르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것??? 조직화된 무리도 싫어하고 (문인협회 라든지... )형식적인 것을 싫어하는 것은 저의 성향과도 어느정도 비슷해서 더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날카롭기만 한것이 아니라 정도 많은 사람인듯 싶어요)

그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들면 이런부분

p164
(베이비복스와 이하늘의 <미아리복스>운운하는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마지막에 ..) 마지막으로 "남근 없는 자의 설움"에 연민을 표하고 나니 페니스 파시즘을 비난한다고 해서, 나를 페미니스트로 오해하지 않은면 좋겠다.  나는 이런 시시한 이야기가 그런 거창한 이론으로 탈바꿈된 채 운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은 장삼이사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게 되어야 한다. 페미니즘은 학술서를 통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동네 아저씨들이 '난닝구' 바람으로 평상에서 술을 마시며 하는 평범한 이야기로 들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 때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베이비복스가 수난을 당해야 하나?





이론적이고, 제도적이고, 형식적인 세상의 모든것들, 조직화된 모든것들이 싫습니다. 자유로운 생각이 좋습니다. 사회적인 그의 기질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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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아무 뜻도 없어요. (장정일의 생각들)
신작시 (?? 글 쎄... 이해하기 어려운.. 외설시인 이라는 나의 선입견이 맞을지도 모르는 시들..)
전영잡감 (한 때 신문에 실었던 영화 감상평 )
삼국지 시사파일 (한 때 신문에 실었던 삼국지에 빗댄 시사비평) -->좀 난해하다.
나의 삼국지 이야기 (장정일이 써낸 삼국지소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말하는 부분이다. 장정일의 삼국지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후에 장정일 삼국지 10편 중 9편까지 읽었는데, 처음 읽는 삼국지 라서 그런지 다른 작가들과의 어떤 시각이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삼국지라는 소설 자체가 저의 생리에는 맞지 않네요. 별로 재미없이 의무감에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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